지난 한 달을 돌이켜보며

2023. 3. 29. 13:44zerobase/v-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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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달간 제로베이스와 함께하면서 좋았던 점

대답을 하기전에 일단 어느덧 한달이 지났다는 사실에 놀라며... 지난 한 달을 생각해보니 진짜 정신없이 시간이 흘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일단 3월 자체가 너무 바쁜 시기인데 제로베이스를 함께 시작하며 더더욱 정신없는 한 달을 보냈다.

 제로베이스와 함께해서 좋은점은 처음 생각과 동일하게 to-do-list를 제공해준다는 점이다. 혼자 공부하면서 어떻게 어떤 커리큘럼을 따라서 공부를 해야할지 막연했었고, 제대로 된 계획이 없다보니 조금만 힘들면 쉬게되고, 공부를 건너뛰는 날들이 많았는데, 제로베이스는 to-do-list를 제공해주니 공부를 건너뛰거나 쉬는 일이 줄어들게 되었다.

 또한 조별스크럼을 진행하여서 나태지옥에 빠질것 같은 날들에도 힘을 낼 수 있고, 나태지옥에 빠지려는 나를 다시 한번 채찍질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공부하기 힘들거나 하기 싫다가도 내일 할 스크럼에서 "어제 그냥 힘들어서 쉬었어요."라고 말하고 싶지않아서 다시 공부를 시작한적이 있었다. 저 한 마디가 내 스스로가 나태한 사람이라고 보이기 싫다기보단 내 한마디로 다른 팀원들도 힘이 빠질 수 있다는걸 잘 알기때문에 나를 위해서 그리고 우리 팀원들을 위해서 열심히 공부를 해보려고 한다.

 스크럼에 대해서 조금 더 이야기 해보자면 나는 그 사이에 스크럼 조에 변화가 생겼다. 기존에 있던 조에 팀원분이 스크럼에 참여할 수 없는 일이 생겨서 같은 조에 있던 분들이 다 흩어지게 되어서 새로운 조에 합류하게 되었다. 그 전에 스크럼을 하면서 '이렇게 하는게 맞나...?','내가 기존에 하던(본업에 대한) 회의와 다른 방식이라 어색하다..'라는 생각을 하며 의문을 가지고 있던 찰나에 조가 바껴서 그 의문을 풀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조가 흩어진것에 대해서는 정말 너무 아쉽지만, 새로운 깨달음을 알게된것에 대해서는 전혀 아쉽지가 않다. 스크럼 자체는 비슷하게 진행이 되고 있기에 '어떤 스크럼이 더 낫다'는 대답은 못하지만 위에서 말한것처럼 팀원 한 분 한 분의 존재자체가 팀워크가 된다는건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다.

한 달 전에 작성한 계획대로 잘 진행중인가?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기전에 한 달 전에 적은 계획을 가져와 보왔다.

 일단 제로베이스 커리큘럼에 잘 따라갈 생각이다. 중간에 탈락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를 해서 6개월 뒤엔 혹은 그 안에 개발자로 일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는것이 목표이다. 입과한지 이제 5일정도 지났는데 생각보다 탄탄한 커리큘럼들과 과제들에 놀랐던건 사실이지만, 이렇게 해야만 회사에서 나를 필요로 할것같다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다.

 내가 스스로 선택하고 하고싶은 공부를 하는 만큼 시간날 때 공부를 하는게 아니라 시간을 내서 공부하고 있는 하루하루가 너무 즐거운 요즘. 이 나날들이 계속 될 수 있기를 노력할 것이다. 내가 늘 하는 말이 있다. 너무 좋아하는 말이라 나만 알고 싶은 문장이자 내 좌우명인데, '물음표를 느낌표로 만들자!'이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자고 결정했을 때 '할까?'를'하자!'로 만든것 처럼 6개월동안 나는 '내가 할 수 있을까?'를 '나는 할 수 있지!'로 만들 수 있는 6개월이 되도록 할것이다. 

  이제 대답을 적어보자면 커리큘럼에 대한건 잘 따라가고 있다기보단 나만의 방식을 잘 찾아서 공부하고 있다. 나는 한 과목을 한 번에 다 하고 정리를 하는 것을 좋아하기에, 그 주차에 강의가 떨어져 있다면 한 번에 다 듣고 다른 강의를 하는 방법으로 공부하고 있다. 예를 들면 월요일 html 1, 화요일 css 1, 수요일 html 2, 목요일 css 2 이런식으로 되어있는 것을 월 화에 html, 수 목에 css를 듣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과제와 시험에 대한 부분도 놓치지않고 진행하려고 하고, 되도록이면 미리 해놓으려고 하는 편이다. 

 '시간 날 때 공부를 하는게 아니라 시간을 내서 공부하고 있는 하루하루가 너무 즐거운 요즘. 이 나날들이 계속 될 수 있기를 노력할 것이다.'는 잘 실천중이다. 위에 대답에도 말했듯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스크럼을 함께하고 있는 팀원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 매일 아침 스크럼을 진행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텐데, 열심히 공부를 하시는 모습에 감탄스러웠다. 그리고 지난 날에 대한 공부와 회고, 오늘 할 공부에 대한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는걸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이 쯤에서 지난 한 달 간의 완주에 대한 기쁨을 잠시 누리고 가겠다.

남은 5개월간의 학습계획

지난 한 달간과 비슷하지 않을까싶다. 봄이 다가오면서 본업이 바빠지면서 할 일이 늘긴했지만, 완주에 대한 생각을 똑같다. 그리고 늘 그랬듯이 물음표를 느낌표로 만들어가며 공부하다보면 물음표가 가득한 내 머릿속에 느낌표가 가득한 날이 올거라 믿는다!

 지난주부터 과제가 생기면서 내 물음표가 더 확실해지던 날들이 많았다. 천천히 천천히 느낌표로 만들어가며 개발자의 꿈에 좀 더 가까워질 수 있기를 바라고, 이제 코딩테스트도 생겨나서 내겐 좀 더 많은 과제들이 주어졌다. 본업에서도 나는 '과제지향적목표치료'를 정말 좋아했다.

사람이란 과제를 목표로 동기부여를 만들어내고 그로인해 움직이는 사람이기에 과제는 꼭 필요한 것들이다. 과제는 나를 더욱 더 힘들게 하고 즐겁게 하는... 하지만 지금은 힘들게 하는 그런 요소이지만 이번에도 힘내서 꼭 잘 해낼 수 있기를 바라며 나에게 남은 5개월도 잘 부탁한다고 말하며 이번 글을 마무리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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