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16. 09:54ㆍzerobase/v-log
내가 생각하는 프론트엔드 개발이란?
이 부분에 대해서 대답을 하기 전에 먼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꼭 공부를 더 한 뒤에 다시 작성하러 돌아올것이라고 다짐하며 시작해보려고 한다. 프론트엔드 개발이 뭔지에 대해 프론트엔드스쿨을 결정하기전에 꽤 깊게 그리고 오랫동안 생각을 해왔어서 대답하기에 쉬울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적으려니 쉽진 않다.
내가 생각하는 프론트엔드 개발이란 인체의 뼈대다. 내가 현재 제일 자신 있는것이 인체에 관한 것이므로 인체로 비유를 해보겠다. 해부학을 공부하면 제일 먼저 배우는 것은 뼈이다. 그 뼈를 잘 숙지하고 잘 이해해야 그 다음 강의를 잘 이해할 수 있다. 개발공부를 하면 제일 먼저 배운 것은 html/css이다.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그것을 잘 해야 다음 강의를 잘 이해할 수 있을것만 같다. 처음엔 프론트엔드는 피부라고 생각했었다. 그저 보여지기만하는 화면을 만들어내는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공부를 해볼수록 피부보다는 뼈대가 맞는것같다고 생각했다. 각각의 뼈들이 모여서 관절을 이루고 그 관절 사이엔 관절낭과 같은 구조물들, 그리고 그 뼈대 위를 덮는 힘줄, 인대, 근육으로 우리의 몸은 기본적인 움직임을 만들어낸다. '브라우저에서 기본적인 움직임을 만들어내는것, 그것이 바로 프론트엔드가 아닐까?'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개발의 차이점은?
위에서 프론트엔드는 뼈대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백엔드는 그 속에 신경계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몸은 뼈대만으로 살아갈 순 없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자극(input)은 각종 신경섬유들을 타고 들어가 뇌에서 반응을 결정한 후에 output을 한다. 사용자로부터 받아들여진 자극을 받아들인 후 어떤 output을 할지 결정하는것, 그것이 백엔드라고 생각한다.
눈에 보이는것, 보이지 않는 것으로 정의를 할 수도 있지만 내가 인체로 비유한 이상 눈에 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임상에 나가기전에도 눈에 보이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치료사(근골격계), 눈에 보이지 않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치료사(신경계)로 나눈다고 배웠었었는데, 내가 경험한 임상은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는 치료는 하는 치료사도 가끔은 결과가 안보일 때도, 눈에 안보이는 치료를 하는 치료사도 가끔은 결과가 눈에 보일 때도 많았기 때문이다. 물론 나도 눈에 보이는 영역, 보여지지 않는 영역으로 나눈다고 생각을 하고있긴하다. 하지만 좀 더 멋있게 포장하고 싶었던 나의 욕심이랄까?
내가 생각하는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개발의 차이는 근골격계와 신경계라고 대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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